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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기록

독립하고 싶다.


지금 누나랑 같이 살고있는데, 항상 느끼는거지만 독립하고 싶다.
뭐 관계가 나쁘거나 불편하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고, 왠지 그런거 있다.
같은 집에 살면서 서로 터치하거나 그런건 없는데, 일이 있어서 누나가
집을 비우게 되거나 그러면, 정말 뭔가 확! 뚤린거 같은 느낌이든다.
지금부터 나 혼자 있는거고, 눈치 안보고 이것저것 할수있고, (집에서 눈치안봄;)
그런 생각이 갑자기 막 기분을 흥분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다.

그런데 원래 이런생각들은 전형적으로 혼자있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문제점인데 ;;
이게 너무 심해지면 나중에 문제란말이지.-_-
근데 너무좋다. 막 상쾌해진다고 해야되나 ㅋ

뭐 또 막상 혼자살면 가끔 심심하고 그런날도 있겠지만......... 원래 다 그런거 아니겠어? ㅋ

저번달인가 귀국하고나서 친구를 만났는데 나한테 이런말을 했다.
"너 캐나다 갔다오더니 쫌 여유로워진거 같다." 그래서 그게 무슨 이야기냐고 했더니
"너 남한테 간섭 받는거 굉장히 싫어하잖나" 이렇게 말하던데.....
하긴 캐나다에서는 간섭같은거 전혀 없었지. 내가 할일만 하면 되니까

근데 진짜 내가 그런가???  

하긴 내가 쫌 병적으로 싫은게, 어렸을때부터 집에 들어갔을때 집에서 부모님이나 누나가 어디 갔다와?
라고 물어보면 10중에 9는 밖에~ 라고 말하고 그냥 들어간듯;;; 그렇게 물어보는게 지금도 그렇지만 너무너무 싫다 진짜 ;;

그리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누누히 말했지만, 계속 권하는거 !!
이거 진짜 사람 고문하는거다 -_- 뭐 남 생각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2번 물어봐서 아니면 진짜 아닌건데, 진짜 싫어서 싫다고 하는건데, 그걸 또 계속 물어본다.
어우 진짜 그거는 앞에서 정면으로 두들겨 맞는거보다 더 고문;;;
(그래서 나는 손수 남한테 한번 물어봐서 싫다고 하면 더 말안함 ;; 간혹 오해가 생기기도 하지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