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기록/여행
Toronto &
마리오맨
2010. 3. 31. 11:48
캘거리까지 와서 한국에서 처럼 멀뚱멀뚱 지내고만 있다가 완전 결심하고 갔다온 토론토
제일 잘했던것은 무엇보다 NBA 관람!
내 평생 다시는 볼 수 있을가 싶은 NBA !
비자 만료가 9월이기 때문에 그때는 nba가 개막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토론토를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었고
3월26일에 집에만 가만히 있는다면 진짜로 우울한 인생일거 같았음
역시 토론토가 넓어서 그런가 호스텔 찾는데 시간 좀 걸려주시고
7시에 경기 시작이라 부랴부랴 6시30분에 체크인하고 짐 던져놓고
에어 캐나다센터까지 허겁지겁 뛰어가서 열광하면서 봤던 NBA
경기내용도 정말 좋았고,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게 퍼포먼스 역시 뛰어났음
경기 끝나고 이것만 봤어도 2박3일 보람차게 보낸거 같은 느낌이 팍!
다음날 차이나타운에 가서 맛있는것도 먹고, 이곳저곳 쑤시면서 구경하고
카지노 버스 이용해서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갔다오고, 진짜 피곤의 끝이었지만
좋았었다.
이번년도 들어가서 가장 많이 걸어다녔고, 가장 재미있었던 시간
그런데 호스텔에서 혼자 자려고 누워있다보니 진짜 기분 묘하더라
아는사람한테 전화해서 수다라도 떨고 싶었지만, 궁상맞아보여서 그냥 잠;;
다음에는 꼭 다른사람하고 같이 여행을 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_-
여행후에 집에 돌아오니 반가운 사람들과의 술자리도 좋았지만
술은 즐거울때 마셔야되고, 즐겁게 시작해서 즐겁게 끝나야지 좋다는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놀랍기도하고, 개인적으로 듣고싶지 않았던 이야기도 있었지만
으이구~ ;; 그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은근히 짜증이 났음
뭐 이제 남 일 이라고 생각해되나?
*) 하버프론트, 토론토 지하철, 랩터스 vs 너게츠 , 먹고온 음식들, 기대보다 별로였던 나이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