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기록/여행
2014 오사카 여행 2 -기노사키 온천-
마리오맨
2014. 9. 11. 00:24
전날 고시엔 구장에서 야구 관람 후, 돌아다니다가 뒤늦게 잠에 들었다.
그래도 기노사키를 가려면 일찍 출발해야되기 때문에, 아침6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였다.
3박4일동안 편하게 지냈던 난바 워싱턴 호텔
고노토리를 타야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도착예정판에 고노토리가 없었다.
나중에 역무원에게 물어봤더니 그날 고노토리는 운행 안한다는 것이다. 나는 일본어를 못하고, 친절한 역무원은 영어를 못하니 나에게 메모지에 기노사키 온천 시간표를 적어줬다.
오사카로 돌아가는 열차가 5시17분이라, 얼른 소토유 메구리 패스를 끊고 온천에 들어가야지 최대한 많은 온천을 체험해 볼 수 있겠다 싶었다.
* 소토유 메구리는 기노사키 7개의 온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일일패스이다. 사실 료칸에 머물면 7개 온천이 모두 무료지만 난 숙소로돌아가야되기 때문에 일일패스격인 소토유 메구리 패스를 구입해서 최대한 빠르게 여러 온천을 체험하자는 생각이었다.
각 온천마다 스템프가 있어서 기념을 찍을 수 있다. 마땅히 준한 수첩이 없어서 여권 맨 뒷장부터 스템프 찍기 시작했다.
7개중에 한 곳은 그 날 휴무였고, 한 곳은 공사중이었기 때문에 5곳에서 샤워하고, 탕속에 들어갔다가 모든걸 속전 속결로 진행하였다 ㅋ
나중에 또 가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한번은 가 볼만한 곳, 하지만 교통편도 그렇고 그냥 아리마 온천 가는게 훨씬 나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