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갔다온 이후에 생활이 완전 엉망진창이 된거같다.
6월 마지막(넷째주)부터 매일매일 일하고 있는데, 뭐 일하는게 적응됐으니 힘든건 아니다.
근데 아침에 맑은 공기 마시면서 퇴근하고, 저녁 9시에 다시 출근 하는걸 매일매일 반복하니까 기분 묘하다.
우선 집에 들어오면 6시20분정도 ? 간단하게 아침겸 먹고, 인터넷 하다가 8시쯤에 잠이든다.
근데 몇 일 동안 정말 피곤했는지, 일어나니 저녁 8시40분 , 9시 -_-
어제도 인터넷 좀 하다가 잤는데, 무의식중에 알람시간을 바꾸고 바꾸고 (이런건 또 기막히게 잘함;;)
9시에 일어나서 씻고, 아무것도 안먹고 그냥 다시 일하러 갔다 -.-
오늘이 어제같고 막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그런느낌이 ;;;
내가 지금 매일매일 일하는게 완전 100% 9월1일부터 미국가는거 때문이지만
일하면서도 내가 이거 8월까지 일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무엇이든 낙관론 보다는
비관론이 머리속의 절반은 넘게 꽉꽉 차있다.
9월에 미국을 가기전에 8월에 캐나다 동부여행을 가기로 했다.
사실 별로 가고싶지 않은 여행이지만, 이미 항공권 결제는 끝났고
환불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 ;;; 뭐 매일 일 하는거 보다 좋기는 하겠지;;
근데, 아 날짜가 다가올수록 그닥 ;;
집에 오면서 어제부터 아무것도 안먹었더니 너무 배고파서 Macs 에서 도넛을 가장한 빵, 손바닥만한 초코칩,
Canada dry 사와서, 거기다가 참치캔 하나 따서 추접스럽게 허겁지겁 먹고있다. (완전 넋나간;;)
이거 글 쓰고 인터넷 하다가 또 자겠지?-_- 또 일어나면 저녁9시쯤 됐으려나?;; 점심때 축구 결승봐야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