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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기록/여행

2014 오사카 여행 2 -기노사키 온천-


전날 고시엔 구장에서 야구 관람 후, 돌아다니다가 뒤늦게 잠에 들었다. 

그래도 기노사키를 가려면 일찍 출발해야되기 때문에, 아침6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였다.

3박4일동안 편하게 지냈던 난바 워싱턴 호텔 

기노사키 온천을 가려면, JR오사카역에서 오전8시14분에 출발하는
고노토리를 타야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도착예정판에 고노토리가 없었다.


나중에 역무원에게 물어봤더니 그날 고노토리는 운행 안한다는 것이다. 나는 일본어를 못하고, 친절한 역무원은 영어를 못하니 나에게 메모지에 기노사키 온천 시간표를 적어줬다.


결국 9시38분에 하미카제 열차를 타고 기노사키 온천역에 12시30분경 도착했다.

온천역에서 바로 나가면 온천수를 시음할 수 있는데, 좀 짜다 ;
오사카로 돌아가는 열차가 5시17분이라, 얼른 소토유 메구리 패스를 끊고 온천에 들어가야지 최대한 많은 온천을 체험해 볼 수 있겠다 싶었다.

다른 블로그에는 패스가 천엔이라고 2013년에 갔다온 분이 적어놓으셨는데, 내가 갔을때는 천이백엔 가격이었다.
* 소토유 메구리는 기노사키 7개의 온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일일패스이다. 사실 료칸에 머물면 7개 온천이 모두 무료지만 난 숙소로돌아가야되기 때문에 일일패스격인 소토유 메구리 패스를 구입해서 최대한 빠르게 여러 온천을 체험하자는 생각이었다.



처음 들어갔던 온천의 남자 탈의실 내부. 평일이라 손님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한장 찍었다. 아리미 온천과 마찬가지로 그냥 동네 목욕탕 같은 작은 구조를 갖고 있었다. 심지어 처음 간 곳은 실내에 탕 하나랑 씻는 샤워기 있는곳이 전부였던 기억이 난다. (지도에서 4번 온천을 첫번째로 갔음) 락커 열쇠도 옛날 목욕탕 방식

이게 기노사키 온천의 마스코트 같았다. 마을을 돌아다니면 자주 봉 수 있다.

난 집 옆에 기찻길 있는게 왜이렇게 멋있어 보이는지 모르겠다.

기노사키 온천마을은 게요리가 유명하다고 한다.



각 온천마다 스템프가 있어서 기념을 찍을 수 있다. 마땅히 준한 수첩이 없어서 여권 맨 뒷장부터 스템프 찍기 시작했다.

7개중에 한 곳은 그 날 휴무였고, 한 곳은 공사중이었기 때문에 5곳에서 샤워하고, 탕속에 들어갔다가 모든걸 속전 속결로 진행하였다 ㅋ 

나중에 또 가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한번은 가 볼만한 곳, 하지만 교통편도 그렇고 그냥 아리마 온천 가는게 훨씬 나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