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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음반

2010년 올해 들었던 최고의 음반들

1. 20세기 소년 1집 - 20th Century Boy

 - 20세기 소년 1집-   로망

타이틀곡은 아마 '언제나 둘이서' 였던거 같다. 나중에 알게됐는데, '우리 결혼했어요'에
테마음악으로 잠깐 나왔다고 함. 그런데 별로 유명세를 못타서 그런가 유튜브에 아무리 검색해도
타이틀곡은 안올라와있고 로망하고 노보케인만 올라와 있더라.  개인적으로는 '구해줘' 가 제일 좋음

아무튼, 이 팀 이름 자체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그룹으로 생각하겠지만, 맴버들이 아주 대단한
이력을 갖고있는 팀. 바로 성시경의 '두 사람' 과 '좋을텐데' 를 작곡한 윤영준씨가 이 그룹의 핵심인물 ㅋ
그리고 또다른 작곡가 정유석씨와 함께 결성한 듀오.

2008년에 1집이 나오고, 그 후에 아무런 활동없고, 윤영준시는 준(June) 이라는 예명으로 프로젝트앨범
몇 개 발표했었고, 그 후에는 그냥 쭈욱 대중음악 작곡가로서만 활동하는것 같다.
젠장 조금만 더 일찍 알았다면 음반을 미리 구입해놨을텐데;; 이미 절판인듯-_-

밑에는 음반사이트에 20세기 소년의 첫번째 앨범 소개글 -

우리나라 최고의 송라이터들의 미래 지향적인 오롯한 20세기의 감각들...
천재 듀오 20세기 소년의 작품성이 도드라진, 21세기 가요 앨범의 걸작!!

듀엣 20세기 소은 가수 성시경의 노래 가운데, 팬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는 좋을텐데와 두사람 의 작/편곡자로,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윤영준과 사랑이란 건으로 히트를 기록(앨범 20만장 판매)한 밴드 색종이의 멤버였던 정유석이 의기투합해, 만든 2인조 밴드이다.

이들은 음악적으로 훌륭한 작품(가요, 팝)들이 많이 발표 되었던, 20세기에 대한 그리움(로망)과 어릴 적 순수했던 20세기에 대한 미련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려는 소박한 마음에서 밴드와 작품의 구상이 시작된다. 이들의 실력 즉 작곡, 작사, 연주, 가창, 편곡 심지어 레코딩과 믹싱에 이르기까지의 내공은 가히 상상 이상이다. 우리나라 가요의 미래, 뮤지션과 엔지니어들의 미래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놓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바로 우리가 찾던 희망을 노래하는 밴드인 것이다!

밴드 이름 20세기 소년은 동명의 인기 만화에서도 그렇듯, 마크 볼란이 이끌었던 밴드 T-Rex의 노래 20th Century Boy에서 차용했다. 앞서 언급한 20세기에 대한 절대적이고 아련한 로망과 사랑스러운 명곡과의 결합이다.

이번 앨범의 음악적 구성에서도 드러나듯이, 이들의 엄청난 천재성을 경험하게 되는데, 솔직히 대중들과 타협하는 면모(面貌)도 갖추었다는 것이다. MBC TV 예능 프로그램 일밤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앤디/솔비 커플편의, 반지 꽃다발을 주는 감동적인 장면에 삽입곡으로 사용된, 타이틀 곡 언제나 둘이서는 편한 비트와 귀에 속 들어오는 가사를 가진 아름다운 트랙이다. 맛깔 나는 프로그래밍으로 중독성을 갖게 만드는 세련된 작품인 Hello, my friend, 그리고 로망, 구해줘와 같이 밝은Modern Rock적인 분위기와 멜로디 라인이 훌륭한 미디엄 템포의 트랙들, 사랑노래 역시 언제나 둘이서와 같은 스타일의 멋진 이지리스닝 트랙이다. 역시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점철(點綴)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노래 그래도 우리의 날들 이어서 강(江)과 느림보는 가슴을 저미는 처연한 현악(絃樂) 발라드로 중무장된 작품들이고, 애절한 트립합의 수려함이 녹아있는 노보케인, 70년대의 그루브감의 들썩함이 느껴지는 Sing, 심지어 실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인트로인 Make a wish 같은 인스트루멘틀 소품들까지… 역시, 본 작품은 20세기 소년들의 정성스런 작업의 열매들이 앨범을 가득 채우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보석 같은 트랙들의 결정체!!

이번에 발표되는 20세기 소년의 셀프 타이틀 20th Century Boy 앨범은 기존의 가요에서 찾을 수 없는 장르적 카테고리의 해소와 자본으로 상쇄할 수 없는 음악적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 결정체이다. 곧 대중들에게 사랑 받을 만한 수준 높은 요소가 많이 포진 되었다고 해석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런 20세기 소년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반드시, 즐거운 비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