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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음반

성시경 6집 - 여기 내 마음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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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앨범을 처음 구입하게 된것은 5집때 처음 구매했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윤종신의 곡이 타이틀곡 이었기 때문에 관심이 갔었고
구입하기전에 매장에서 들어봤는데 잔잔하니 전곡이 다 맘에 들었다.
평소에 성시경에 대한 생각은 TV 나오면 나오는가보다, 노래 나오면 노래 나오나부다
하는식의 별 관심은 없었다. 뭐 각 영상매체에서도 그리 호감형 인물로 등장한것도 아니고..ㅋ

그러다가 성시경이 라디오 방송을 하면서 조금씩 듣기 시작했는데, 왜 이사람이 느끼하다고 할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별로 느끼한거 모르겠던데.. 웃기고 진행도 왠만큼 잘하고..ㅋ
그런데 비호감은 쫌 비호감..ㅋ 자기 생각일뿐인것을 방송에서 서슴없이 말하는건 쫌 비호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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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쫌 윤종신팬임ㅎ 티비많이 나와서 좋기는한데 빨리 11집을!!>

아무튼 각설하고.. 그 후 5집을 비롯해서 만장만 찍었다던 싱글앨범도 윤종신의 곡에 노래도 좋아서
구입하게 됐었고.. 이번에는 윤종신은 없지만 유희열이 있어서 구입을 하게되었다.
거기다가 김현철,정지찬,이승환.. 다 좋아하는 작곡가들의 곡들이 있는것이었다.
발매전날 인터넷을 통해 구입!! ㅋ

Track List
01. 여기 내 마음속에
02. 어디에도
03. 더 아름다워져
04. 안녕 나의 사랑
05. 잃어버린 것들
06. 그대와 춤을
07. Baby You Are Beautiful
08. 눈부신 고백
09. 사랑하는 일
10. 소풍
11. 당신은 참

타이틀곡은 4번째곡인 '안녕 나의 사랑'이며 유희열이 가사를 쓰고 성시경과 공동으로 곡을 썼다.
사람들이 이 곡을 들으면 토이 느낌이 난다고 하는데, 사실 이곡의 편곡은 황세준씨가 했더라.ㅋ
김형중 노래 '그녀가 웃잖아' 도 그렇고 이런식의 편곡을 즐겨하는듯.. 아마도 유희열이 만든곡이라 그랬나..

                                                     <6집 타이틀곡 - 안녕 나의사랑>


앨범 전체적으로 들었을때는 나는 좋은데.. 성시경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들은
쫌 지루하게 느낄수도 있는 앨범이다.
여름에 더워 죽겠는데 11곡의 발라드를 이어서 듣는다는건 차안에서 에어컨이 고장났을때의
느낌이라고 할까.. 쫌 푹푹 찌는듯한 느낌이 있어서..ㅋ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곡은 8번트랙의 눈부신 고백인데 이승환씨가 만든노래..ㅋ
여기서 나오는 이승환은 데뷔 20주년을 향해 달려가는 동안지존 이승환이 아니라
스토리 라는 원맨밴드를 만들어 앨범을 냈었던 그 이승환이다. 비록 저주받은 명작이 된
어디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스토리 1집과 2집을 내버리고 묻혀버렸지만, 이지혜, 성시경, 별, 이소라 등
여러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하면서 작.편곡자로서 인지도가 매우 높은 작곡가이다.

아무튼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흘렀는데.. ㅋ 한가지 아쉬운점은 앨범은 이 앨범내고 한 2주뒤에
성시경은 군대에 입대했다.ㅋ 쫌 불쌍..;; 30살되서 현역을 가다니.. 윤종신의 기록을 깨버린듯..ㅎ
보통 한동안 공백이 있거나 기획사와의 마지막 계약된 앨범의 경우에는 앨범은 정말 좋은데
홍보를 전혀 안하거나, 앨범의 전체적인 수준이 저질인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앨범 수준이
저질이었던 앨범은 좋아하는 가수지만 윤종신 6집..ㅋ 이 앨범은 무슨 베스트 앨범도 아니고
정말.. 급하게 만든티가 난다고해야되나 아무튼 실망이 컸었던 앨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의 공백기간을 앞두고 홍보도 별로 못하는 앨범인데 괜찮은 음반을
발매한거 같아.. 좋기도 하지만, 안타깝기도 하다. 여태까지 군대갔다와서 갑자기 사라진 가수들이
많이 있었는데.. 성시경은 그동안 다져놓은 팬층(?)과 경력이 있으니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거 같다.
뭐 인기는 지금보다는 못할 수 있지만.. 약간은 제대 후의 음악도 기대가 되는 가수이다.

뭐 2년 금방 가겠지 뭐..ㅎ
보니까 이루마도 군대간지 엊그제 같은데 8월달에 제대한다던데..ㄷㄷㄷ;
당사자들은 뭐 똥줄이 타겠지만..ㅋ (..남 이야기라고ㅎ)